인천시 남동구가 수산동 16번지 일원 꽃단지에서 직접 재배해 기른 보리쌀 1천360㎏을 수확해 푸드뱅크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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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동 꽃단지는 무단경작 등 불법행위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방치된 토지였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자연 친화적인 쉼터 제공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유채와 보리, 코스모스 등을 심어 꽃단지로 조성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1천120㎏의 보리쌀을 수확해 기증했으며, 올해는 보리 수확량이 증가했다. 방앗간에서 도정한 보리는 남동구 푸드뱅크를 통해 4㎏ 포대 340자루에 담아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위해 조성한 수산동 꽃단지에서 부산물로 수확한 보리쌀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는 가을에도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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