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 산음보건진료소는 지난 15일 지역 노인들의 창작 시가 담긴 시집 「인생에 말을 걸다」 출판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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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음보건진료소는 2016년 3월부터 노인들의 우울증 및 치매 예방을 위해 ‘나만의 시(詩)짓기 교실’을 운영해 왔다. 이번 시집에는 시 짓기 교실에서 창작된 총 94편의 시가 실려 있다. 노인들은 어린 시절 행복했거나 애달팠던 기억들, 부모에 대한 그리움,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아픔, 가족에 대한 사랑, 이루고 싶었던 꿈 등 다양한 주제로 시를 지었다.

 산음보건진료소는 올해 단월 고로쇠 축제장을 시작으로 양평역, 용문역, 양평군청 등에서 시화전을 갖기도 했다.

 정동균 군수는 "애잔하고 가슴 시린 삶이 담긴 이 시집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며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민선7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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