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023 FIFA 여자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16일 용인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2023 FIFA 여자월드컵’ 개최 도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2023 FIFA 여자월드컵을 남북한 공동 개최한다는 계획 아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기를 개최할 요건을 갖춘 후보 도시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천연잔디구장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이 3만7천155석의 관중석을 보유한 점을 내세우며 월드컵 개최 도시에 참여할 뜻을 전달했다. 주경기장 외 훈련장과 4성급 이상 호텔 4개, 3성급 이상 호텔 5개 등 9개 호텔을 보유한 점도 내세웠다.

대한축구협회는 후보 도시 요건을 평가해 30일 최종 선정된 6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3 FIFA 여자월드컵 대회 개최국은 FIFA 평의회에서 2020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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