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외국 어선 불법 조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1∼6월 우리 해역 일일 평균 조업 외국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으나 불법 조업률은 10.2%에서 7.8%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외국 어선 591척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벌여 우리 해역에서 불법을 저지른 외국 선박 46척을 나포했다. 또 불법 조업 외국 어선 2천366척을 영해 밖으로 내보내거나 사전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지난해 상반기 검문검색 408척, 나포 42척, 퇴거·차단 975척과 비교했을 때 각각 45%, 10%, 14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일부 무허가 외국 어선은 기상이 좋지 않을 때나 야간 시간대 ‘치고 빠지기식(게릴라식)’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특별 단속을 벌여 9척을 단속하는 등 우리 측 EEZ에서 총 38척을 나포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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