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대공원 치유숲을 2021년까지 산림청 지정 공립 인천 치유의 숲으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 15일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천대공원에서 운영하는 치유숲을 확대 조성(53㏊)하기 위한 기본안을 확정했다. 3년간 48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 치유숲은 도심에서 접근이 가능한 도심형 치유숲으로 특화한다. 도시와 숲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치유숲길, 산림치유센터, 건강측정실, 임산부 특화숲, 명상터, 향기정원, 무장애 데크로드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17년 인천대공원에 12㏊ 규모의 치유숲을 조성해 대상·연령별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 8천100여 명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97%로 높은 편이다. 특히 직장인, 가족, 갱년기 여성, 소방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프로그램 이용공간과 연계해 새로운 아이템의 확장된 치유의 숲으로 공간계획을 구상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과 달리 산림 치유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삭막한 환경의 현대인에게 산림 치유의 색을 입힌 치유공간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활력을 얻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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