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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호수 생태문화공원의 문화체험공간 조성 계획 조감도. /사진 = 신창현 의원실 제공
의왕시 백운호수가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신개념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 63만8천396㎡의 81.6%(수면 31만1천525㎡, 녹지 20만9천98㎡)를 제외한 나머지 11만7천773㎡의 수변지역에 ▶문화체육공원 ▶생태숲체험공원 ▶생태학습공원 ▶친수공원 등 4개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원은 축구장 등 다목적 잔디광장과 수변광장, 수변무대 등 공연과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고, 생태숲체험공원은 식물전시관과 테마식물원, 전망대와 산책로 등으로 인공적인 요소들을 최소화했다.

생태학습공원은 별자리동산과 큰나무정원, 피크닉장 등 가족과 아이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이뤄지고, 친수공원은 바닥분수와 친수계단, 수변데크, 중앙광장, 야외무대 등 휴식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일몰제에 따라 해제를 앞두고 있어 사유지 매입에 필요한 보상비만 869억 원이 들어가고 공사비 249억 원을 합하면 1천118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소요 재원은 백운밸리 등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으로 충당하고, 조성공사는 2020년 시작해 2022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실상 방치돼 왔던 백운호수 주변 개발제한구역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현재 운영 중인 산책로와 함께 의왕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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