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군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현재 강화읍, 선원면 창리, 길상면 온수리 등 16곳(437가구) 중 5곳(72가구)은 공급을 완료했고, 11곳(365가구)는 오는 11월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선원∼외포 구간의 삼성리·인산리·외포리 일원과 선원∼길상 구간의 선원면사무소·불은면사무소·길직리 일원에도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측량 및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강화군은 에너지 복지가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직결된다고 보고 도시가스 공급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7배가 넘는 44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지난 3월에는 인천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그동안 공급주체인 인천도시가스의 주도에서 벗어나 군 주도로 군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토지사용승낙, 경제성 결여 등의 문제로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LPG 배관망 집단공급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 중이며, 올해 9개 마을에 2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군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가스를 비롯해 LPG 배관망, 태양광 및 지열 등 에너지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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