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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수영종목 박태환수영장서? 대회 3개월 앞두고 아직도 할지 말지

개최지 서울, 인천시에 제안·협의 결정 권한 주체들 이견 확정 지연
대부분 선수들 숙소 예약도 끝내 시, 타지역 후보지 거론되자 난감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2019년 07월 17일 수요일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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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박태환수영장 전경. /사진 = 기호일보 DB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종목 개최지로 확실시됐던 인천시가 아직도 개최지 확정이 나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전국체전(10월 4∼10일) 개최지인 서울시가 수영경기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최해도 되는지 지난해부터 문의해 왔다. 당초 서울시가 염두에 뒀던 올림픽수영장이 시설 개·보수 및 임차료 등의 문제로 사용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제안에 따라 인천시는 전국체전 기간 문학박태환수영장 이용을 기정사실화했다. 전국 규모 대회인 만큼 그에 맞는 시설이나 필요한 조건 등을 서울시와 협의하는 단계까지 밟고 있었다. 세부적인 협조 사항 역시 서울시가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전국체전을 불과 3개월 앞두고도 수영종목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인천시도 곤란한 상황이다. 심지어 올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를 이유로 아예 타 지역 수영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는 인천뿐 아니라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타 지역 소속 선수들에게도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내 일부 호텔에 전국 17개 시도 지역체육회 대부분 수영선수 및 임원들이 숙소 예약을 마쳤거나 마무리 중이다. 만약 인천 개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숙소 문제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아직 서울시에서 회신이 오지 않고 있다"며 "만일 전국체전이 열린다면 해당 기간 수영 강습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한다고 빨리 시민들에게 공고해야 하는데, 최종 확정이 나지 않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최근까지 문학박태환수영장을 개최지로 추진했던 것은 맞지만 개최 장소 결정 권한을 가진 주체들 간 의견이 달라 후보지가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개최 장소는 서울시가 후보지를 추천하면 대한수영연맹의 시설 검토를 거쳐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문학박태환수영장을 포함해 고양체육관 수영장, 김천수영장 등 후보지 3곳의 실사를 마쳤다"며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후보지를 결정해 개최장소 승인권을 가진 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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