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오정산업단지에 대한 현장 안전컨설팅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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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3년간 관내 공장 작업장 화재분석 결과 겨울철(12월) 화재 다음으로 여름철(7월)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폭염기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컨설팅은 최근 발생한 화재사례 공유를 비롯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여름철 주요 화재 원인인 전기 과열·과부하 주의, 개별 공장의 소방환경에 맞는 컨설팅,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피훈련 환기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금형기업 25%가 밀집한 한국 금형 산업의 메카로 ‘몰드 밸리(Mold Valley)’라고 불리는 곳으로 주요 원자재 및 생산품이 플라스틱 제품으로 화재 발생 시 연소확대 및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 발생의 원천 차단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신광 소방서장은 "예전에는 소방안전점검을 위해 사업장을 방문한다고 하면 불편해 하는 인식도 있었으나 이번 컨설팅을 통해 경영자분들은 ‘안전이 경쟁력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기업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기업 자율안전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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