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건물 옥상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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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도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으로 재난 발생 시 대규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으나 높은 건물이 많은 도심 특성상 낮은 곳에 설치된 CCTV로는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운 점을 대비한 조치다.

이에 시는 중동(中洞)의 66층 리첸시아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 이로써 시내의 중심에 위치한 초고층 건물 옥상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 재난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졌다.

시는 올해 9월까지 시 전역을 360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관제할 수 있는 최신 고도화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형 CCTV를 경기도 내 최초로 설치하고 부천소방서와 관내 3개 경찰서와도 이를 공유해 각종 재난. 범죄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양진철 부시장은 "부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리첸시아 중동 입주자 대표 및 입주민에게 감사드리며, 민·관, 유관기간이 서로 협력하고 상황을 공유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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