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장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지원과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비전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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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는 고속도로 장학재단에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수혜한 학생 중 희망자 18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혁신기업 및 사회적 기업 방문, 해외취업 특강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현지 대학생(싱가포르국립대)과 함께 문화 탐방, 현지인 인터뷰 미션 등의 팀 단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 심리상담사가 캠프에 동행하면서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교통사고 트라우마·취업·학업 등 다양한 주제로 상시 상담도 진행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정의 청소년 5천411명에게 장학금 약 81억 원을 지급했으며 장학생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Stand Up’ 창업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힐링캠프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사고로 인해 겪었을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의 경험이 예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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