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18곳에 64대의 에어송풍기를 시범 설치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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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노인복지회관 및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주변과 이용자가 많은 전통시장 버스정류장을 우선 선정, 재난관리기금 3천여만 원을 투입해 설치한다.

에어송풍기는 자연바람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주며, 이용시민이 1회 작동버튼을 누르면 5분간 작동하도록 설치해 개방형인 버스정류장에서 운영 가능하다.

석승호 교통정책과장은 "버스정류장은 여름철 폭염 시 내부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곳으로, 에어송풍기를 설치해 버스 대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향후 설치 효과를 감안해 이용자가 많은 정류장 순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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