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평생학습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14개 마을 37명이 17일 수료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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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공동체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생학습마을과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이끌 인성과 역량을 갖춘 마을리더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수료생들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평생교육 전문 위탁기관에서 ▶오리엔테이션 포함 액션러닝 기법 ▶스토리텔링, 즉흥극, 신체활동 등 연극적 기법 ▶현장학습 및 목표 공유 등 총 7차시 25시간에 걸쳐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역량 향상과 실행을 연계하는 상호 코칭 형태로 진행됐다. 기존 비즈니스적 기술·정보 전달이 아닌 실제 참여자들의 현장 상황과 주민 사이 갈등관리에 관한 마인드 및 태도에 집중했다. 학습과정 이후에는 연극, 롤플레잉을 통한 마을활동가로서의 공감능력을 키우고, 실제 사업을 위한 결과물을 작성할 수 있도록 액션러닝 교수법을 가미시켜 관심을 높였다.

앞으로 수료생들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여러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12개 마을 28명이 수료해 마을활동가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종합해 일상생활 속 자기주도학습으로 마을공동체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기 군수는 "마을 변화의 선도자로서 이웃 간 정이 넘치고 마을 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사람 중심의 소통하는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추진하는 희복 공동체 마을 만들기 사업은 ▶평가제로 운영했던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공모제 전환 ▶ 마을발전계획 수립 의무화 ▶마을별 역량에 따른 단계별 지원체계 마련 ▶희복 아카데미 마을리더 양성 및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속성·연계성 강화 등을 골자로 지난해 1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진행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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