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제8대 하남시의회가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지난 7대 의회보다 2명이 늘어 모두 9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제8대 의회는 방미숙 의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의원 과반인 5명의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조화를 이루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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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시민 눈높이 의정이란.

 ▶개원 직후부터 현장 중심 의정을 표방한 의회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간담회를 열고,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풀어나가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감일지구 입주민들이 요구해 왔던 위례북측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이끌어 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 지하철 5호선 출입구 설치 검토 보고회,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 등 바쁜 의사일정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시민의 든든한 대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개원사를 통해 밝힌 ‘민생 현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챙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의회 운영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의회 문턱을 낮추고 소통을 강화하며 열린 의정을 구현하겠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지향하고 있다는데.

 ▶제8대 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116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148건을 비롯해 예·결산안 23건, 동의안 및 기타 안건 20건 등 총 191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조례안 148건 중 의원 발의안은 44건으로, 이는 7대 의회의 같은 기간 중 의원발의 조례안 21건에 비해 의원 정수 증가를 감안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활발한 의정활동은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스스로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다. 개원 후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정책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자문위원회 또한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새롭게 구성해 안목을 넓히고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했다.

-균형 있는 의정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가.

 ▶하남지역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대책,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 문제,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의 상생 방안 등 급격한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의회는 각종 주요 사업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 잘못된 방향은 바로잡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하남 발전의 동반자로서 균형 있는 의정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8대 의회는 지난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158건에 이르는 다양한 개선사항 등을 도출해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시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하고 싶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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