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념을 배제하고 소통과 배려,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티시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숨가쁘게 보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이 밝힌 취임 1년의 소회다.

그는 민선7기 포부에 대해 "기존의 취약한 경제구조를 디자인산업과 4차산업 등 사회적 경제 중심으로 바꾸고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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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가 중첩 규제에 묶인 구리시 발전 방안은.

▶시는 개발제한구역 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수많은 규제로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산업 전반에 걸쳐 자족기능을 겸한 디자인산업과 4차산업, 사회적 경제 중심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체질 개선을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GWDC)과 기술 혁신의 집약체로 기대되는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 향후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건설과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견고한 양대 축을 향해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장기 발전계획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헬스케어, 건강 분야 등 혁신기술을 토대로 한 산업구조로 개선해 나가겠다.

-취약한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대해 말해 달라.

▶시는 재정자립도가 타 지자체보다 열악함에 따라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10여 건, 50여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리전통시장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와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437면의 제2공영주차빌딩을 2020년 말 완공한다.

아울러 일부 홍보예산과 법적 근거가 없는 포상금, 시 재정 규모에 비해 과다한 행사성 경비, 전시성·선심성 예산들을 대폭 삭감해 양극화 해소, 첨단 미래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 분야에 대폭 반영했다. 특히 일자리 문제와 활력 있는 경제도시 구현을 위해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새일센터 개소,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산적한 지역 핫 이슈의 처리 대책은.

▶지난 10여 년간 갈등으로 인해 정체됐던 뉴타운사업과 관련,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변경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지구를 전면 재정비했다.

또 별내선(8호선)을 2022년까지 완공하고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 GTX-B노선 구리갈매역 정차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출퇴근길 상습 교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2022년 상반기까지 선진화된 스마트 교통신호체계로 개선할 방침이다. 갈매지구 교통문제는 지역주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각 방면에 광역급행버스 및 갈매지구~강변역 버스 노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 핫 이슈인 폐기물처리시설인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을 지역주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원만하게 결론 지을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말씀.

▶작지만 대한민국 중심의 강소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여정을 뚜벅뚜벅 전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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