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센터)가 악성피부질환에 시달리는 지역 내 저소득 다문화가족자녀 2명의 수술비를 지원해 주변이 귀감이 되고 있다.

다문화센터는 군청으로부터 다문화가족자녀 한보람·경웅(이하 강서중) 자매가 가정형편상 피부질환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는 사례를 전달 받고 치료지원에 적극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병원과 치료협조를 얻어 치료비를 경감받았고, 본인부담금 전액을 다문화센터에서 지원하면서 지난 8일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두 자매의 피부질환 치료는 레이저 수술요법으로 2~3회 이상 연속치료가 요구돼 방학기간 내에 치료를 마치고, 새학기에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호 센터장은 "두 자매가 완치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이탈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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