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경력단절 군인가족들을 위해 자격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17일 용인 처인구 소재 선봉레스텔에서 2019년 군인가족 맞춤형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인 캘리그래피 2급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교육생 25명이 수료증과 함께 캘리그래피 2급 자격증을 받았다. 그동안 교육생들이 정성들여 준비해온 작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돼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잦은 전출,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군인가족에게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 사업은 군인가족에게 맞춤형 자격증 취득을 도움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경기도와 군(軍) 사이의 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이번에 수료식을 개최한 캘리그래피 과정을 비롯해 바리스타, 독서지도사 등 총 3개 과정 5개 반으로 운영했고, 도내 7개 부대 소속 군인가족 114명이 10주간 교육을 받았다.

정연종 도 북부여성가족과장은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자격증 과정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인가족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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