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용인시에 소재한 레미콘 제조업체인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배 대표는 1998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건설기초자재인 레미콘의 품질 향상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가치라는 신념을 갖고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자산으로 레미콘 품질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취임 초기부터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저발열·고강도·고성능 콘크리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배처플랜트 증설 등 철저한 납기 관리체계 구축 성과에 힘입어 인수 당시 30억 원 선에 머물던 연매출액이 현재 180억 원까지 성장했다.

배 대표는 레미콘업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15년간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올해 2월에는 제10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에 당선돼 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바닷모래 채취 중단 등으로 인한 불량 레미콘 논란이 일자 업계를 설득해 품질담당자 대상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품질교육을 최초 도입하기도 했다.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간 과당경쟁 및 골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레미콘 품질 우려가 커진 게 현실"이라며 "업계 스스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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