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용 가방은 택배로 인천국제공항과 집에서 받아 보세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행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를 17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공사는 서비스 지역을 기존 서울에서 인천·경기도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국하는 경우 여행가방 택배업체인 프리러그 홈페이지(www.freeluggkorea.com)와 모바일 앱(구글 플레이마켓에서 ‘프리러그’ 검색) 등을 통해 예약 후 제1여객터미널(T1)은 3층 동편 CJ대한통운 영업소, 제2여객터미널(T2)은 3층 동편 한진택배 영업소에서 짐을 찾을 수 있다.

입국 시에는 인천공항 T1 1층 서편 프리러그(택배업체) 카운터와 T2 3층 동편 한진택배 영업소에서 짐을 맡기면 당일(오후 4~6시) 집에서 짐을 받는다.

출국 전날은 오전 10시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짐을 받을 수 있는 익일 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기내용 가방 2만 원 ▶수하물용 가방 2만5천 원 ▶골프백을 비롯한 특대형 가방 3만 원 등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외국인에 이어 내국인까지도 여행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여객 편의가 개선되는 동시에 중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의 여행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택배사업 운영사와 사회적 기업인 스마일시스템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외국인 여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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