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송도서 구조된 검은머리갈매기 적응훈련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두 마리 위치추적기 달아 자료 수집 복원연구 활용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2019년 07월 18일 목요일 제3면
인천 송도매립지에서 구조돼 국립생태원에서 부화한 검은머리갈매기가 고향으로 돌아간다. 인천시와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18일 송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를 야생으로 방사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국제적 멸종위기 종으로 전 세계에 1만4천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다. 우리나라 전체 개체 수의 95%인 600여 쌍이 인천 송도에 찾아와 번식한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5월 송도 9공구 매립지에서 검은머리갈매기 생태조사를 하던 중 너구리와 까치가 알을 먹는 것을 확인하고 40개 둥지에서 알 1개씩을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이송했다.

이번에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는 구조한 알 40개 중 인공부화 및 육추에 성공한 31마리에서 선별됐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방사하기 전 비행 및 먹이사냥, 동종 인식 등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방사 개체에 개체표지용 유색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한다. 자연적응 훈련 결과가 가장 좋은 2마리에는 태양광 충전 위치추적기를 단다. 이를 통해 국내외 서식지 이용 현황, 번식지∼월동지 간 이동경로 및 생존율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검은머리갈매기 서식지 내 복원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남동유수지의 저어새, 강화갯벌의 두루미, 송도갯벌의 검은머리갈매기 및 알락꼬리마도요 등 멸종위기 조류의 중요한 서식지이자 번식지"라며 "잘 보전해 인천을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