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승화원이 가족친화적인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인천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은 최근 승화원 유족대기실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일렬로 배치한 승화원 유족대기실의 철제 의자를 모두 철거하고 유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라운지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유족들은 분리된 이 공간에서 새로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화장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수골실도 기존 차가운 느낌의 대리석에서 따뜻한 색조의 이미지 월을 사용해 유족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했다.

김영분 시설공단 이사장은 "승화원 환경개선사업은 시민의 슬픔을 가족처럼 위로하고 나누고 싶은 공단의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가족공원은 6월 어린이 전용 정원형 봉안시설 ‘별하원’을 준공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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