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송림체육관 보조경기장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특보 발령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예상되는 기간에 송림체육관 보조경기장을 대형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송림체육관 무더위 쉼터는 1천575㎡의 면적에 5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대형 스크린, 어린이 놀이시설, 텐트, 매트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상 부족했던 어린이 놀이시설, 무료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올해도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구민을 위해 개방된 쉼터인 만큼 더위에 지쳤을 때 언제든 방문해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변 무더위 쉼터 위치와 운영정보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어플 또는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나 구 안전관리부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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