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열린 ‘고양혁신교육포럼’에서 이재준 시장과 안곡중 동아리 학생들이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교육청 제공>
▲ 16일 열린 ‘고양혁신교육포럼’에서 이재준 시장과 안곡중 동아리 학생들이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교육청 제공>
"고양지역은 상주인구 105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13만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배움과 삶의 중요한 터전이다. 이 자리는 오롯이 고양시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청, 시청, 시의회 등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는 지난 16일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 부지 내 현대모터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고양혁신교육포럼에서 고양교육지원청 최승천 교육장이 해당 포럼의 목적적 가치를 밝히며 한 말이다.

고양혁신교육포럼은 지역 내 교육공동체 구성원 2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학교와 마을의 연대 협력을 통한 상생의 교육비전 만들기’, ‘학생자치, 고양형 혁신교육을 논하다’를 주제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현장토론회에는 고양학생자치회 초등대표인 고양화수초 6학년 한조은(13)학생과 고양청소년교육의회 부의장인 장성중 3학년 김민제(16)학생이 학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최승천 교육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끌었다.

‘학생자치 우리 손으로’를 발제한 고양청소년교육의회 김민제 부의장은 고양지역 학생들의 정책제안 참여 기회 확대 및 공간혁신 사업 부분에 대한 학생 의견 반영과 지속적인 학생자치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포럼 마무리 때에는 안곡중 난타동아리 세븐틴윙즈와 이재준 시장, 최승천 교육장, 이윤승 시의회 의장 등 지역 대표 기관장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큰 북을 울림으로써 고양지역 마을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선사했다.

최승천 교육장은 "각 주체별 학생자치 지원 방안을 나누며 상생의 교육비전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시청, 시의회와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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