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제8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취임한 권영화 의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협치를 이루고, 불합리한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열린 의회 실현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숙한 의회상 정립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권 의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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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50만 대도시’ 평택시의회 역할은.

 ▶평택시는 지난 4월 11일을 기해 인구 50만17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6번째, 경기도 31개 시·군 중 10번째로 50만 대도시에 합류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고덕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첨단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 요인이 많아 인구 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평택시는 인구 50만 돌파를 기점으로 2021년부터는 대도시 특례 적용으로 조직·재정 확대, 지역에 적합한 환경 기준 운영, 대규모 도시개발구역·일반산업단지 지정, 문화시설 및 문화자원 보존, 행정기구 강화 등 13개 분야 50개 사무가 시장 승인으로 가능해져 자율권과 자치권이 확대돼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평택시의회는 앞으로 이런 행정 특례를 바탕으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통해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자족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모두가 안전한 도시, 다 함께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 등 평택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평택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시의회의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구상은.

 ▶지역사회가 다원화·다양화되면서 늘어나는 복합민원을 해소하고, 견제·감시해야 할 집행기관의 사무와 예산 규모 증가로 의원의 전문성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강의, 의정연구 참여 확대 등 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제8대 평택시의회의 슬로건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이다. 의회가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고 시민들이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페이스북 등 SNS를 활성화해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평택시 시급한 현안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이다. 현재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서민경제는 IMF 시절보다 더 어려운 시기라고 얘기하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자영업은 한겨울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어 침체가 아닌 침몰 직전의 상황으로, 폐업하는 점포가 속출하는 등 견디기 어려운 시기다.

 지금 평택시는 타 지자체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예를 들면 향후 평택시 앞날을 견인할 핵심사업으로 삼성전자 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등 각종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있다. 이와 같은 핵심사업들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의회와 시가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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