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는 다른 도시보다 현안이 많습니다. 정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1년 전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렇게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정 시장이 그리는 지역의 미래를 살펴봤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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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나.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은 1977년 관광지 최초 지정 후 반세기 가까운 주민 숙원사업이다.

 지난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 지정 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했으나, SK건설 등 투자 포기로 2017년 민간투자사업이 종료됐다.

 이에 주민설명회를 거쳐 당초 274만㎡ 규모의 사업을 66만㎡로 축소 결정해 2018년 4월 공공개발 방식의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 계획을 수립해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2월 26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또한 평택도시공사가 2017년 5월 개발사업 참여 결정 후 2018년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의에 통과해 사업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 변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보상절차 등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브레인시티 사업 현황과 청사진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5월 21일 기공식을 갖고 1단계 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선분양공고를 준비 중이고, 2단계 복합주거지역은 지난 5월 15일 아주대, 평택시 등이 아주대 제2병원 건립을 위한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학교 용지 대체 활용방안 용역’은 지난 1월부터 4차 산업관련 대학·대학원, 기업 연구기관 및 의료시설 등 총 4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5월 30일 가칭 브레인 테크노파크(기존 대학교 용지 55만5천822㎡) 사업설명회를 열었고, 참석자들의 사업제안 및 의견을 수렴해 공모 및 심의(6~9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1만8천여 가구의 공동주택단지가 순차 조성되고,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21년 말에는 생산유발액 1조3천4억, 부가 가치유발액 4천309억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등 브레인시티 산업단지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주한미군과 상생 해법은.

 ▶ 주한미군 전체 6만3천558명의 70% 이상인 4만5천668명이 평택에 주둔하는 상황 즉, 평택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미군은 필수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14년에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을 설립해 미군들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미군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 한식체험 등 한국 정착 배움·체험·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과 미군이 함께 하는 토크카페, 글로벌 친구 만들기 등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굿이네이버 프로그램’ 16개 사업에 10억6천만 원을 투입해 다양한 축제, 공연 등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조만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미 민간교류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적극적인 교류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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