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필우 前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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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기호일보 창간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기호일보가 흔들림 없이 언론의 정도(正道)를 걷는 ‘믿음직한 신문’이라는 점, 약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는 ‘따뜻한 신문’이라는 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친밀한 신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인천 발전에 큰 힘이 돼 준 기호일보의 창간 31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기호일보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를 전합니다.

 인천은 이제 300만 인구의 전국 3대 도시가 됐습니다. 지정학적으로 타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천을 대한민국 국가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인들이 인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힘을 합치는 데 있습니다.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물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시민의식 등 내부적 힘의 요소가 더 큰 발전을 이뤄 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기도 합니다.

 기호일보 역시 인천사랑운동에 앞장서 주시고, 인천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데 힘써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인천의 인물을 발굴하고 키우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러한 힘은 인천이 훨씬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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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을 축하합니다. 기호(畿湖)는 그 의미가 깊고 정겹습니다. 그간 기호일보가 뿜어낸 물과 공기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기호지방을 맑고 밝게 만들었습니다. 독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속 시원하고 흡족하게 풀어줬습니다.

 최근 유튜브나 경쟁 소셜미디어로 인해 활자매체가 어려운 때입니다. 하지만 기호일보는 차별화된 기호(嗜好)와 성향으로 쏟아지는 뉴스들을 실어 나른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맥락(脈絡)을 제공하는 뉴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다양한 지면을 보면 독자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도록 하기’보다는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좋은 신문은 독자와 경계 없이 토론이 이어져야 합니다. 독자가 궁금한 질문을 던지면 이를 즉각 신문이 풀어내는 기호일보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독자가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중요한 주제를 잡아 파고드는 기호일보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신문은 사회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를 그대로 비추는 데 그치는 신문이면 안 됩니다. 사실을 파헤치고 평가하고 용기를 갖고 의견을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물론 기호일보가 비판하는 용기도 있어야 하지만 칭찬하는 용기도 있어야 합니다.

 신문을 만든다는 것도 하나의 흥행(興行)입니다. 앞으로도 지면 전체가 독자의 호기심으로 채색되길 바라며, 기호일보의 장구한 항해(航海)를 빕니다.

# 김윤식 前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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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호일보의 31번째 장한 생일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4년 전 나는 "이 새벽을 달리는 너는 물결이다/ 날치 같이/ 청어 한 마리 같이/ 싱싱하게 살아 있는 몸짓/ 너는 청년의, 아침의 목소리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나는 청년 기호일보의 힘찬 청년의 목소리로 매일 아침을 엽니다. 바위에 와서 부딪는 물결의 격렬함을, 튀어오르는 날치의 싱싱함을 청년 기호일보에서 읽습니다.

 나는 또 그 몇 년 전에는 "부리 가득 불씨처럼 더운 언어를 물고 온다./ 평화며 자유며 행복을 말하게 하는 환한 빛의 언어/ 뜯겨나간 상처를 보듬는 차분한 위로의 언어/ 네거리를 돌아 걸으면서/ 마주 오는 사람들과 스치면서 주고받는/ 우리는 끝내 푸른 새벽의 언어를 안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호일보여, 앞으로 또 다른 30년, 아니 거기에 또 다른 수십, 수백의 30년을 더하면서 평화와 자유를 말하는 환하고 정당한 언어로써, 위로와 희망과 용기와 정의의 새벽 언어로써, 영원한 청년의 목소리로써, 우리의 귀를 울리라.

 다시 한 번 기호일보 창간을 축하합니다. 오늘 또다시 한여름 플라타너스의 짙고 울울한 녹음과 저 먼 수평선의 푸르고 먼 눈빛을 기대합니다.

# 이종재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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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동안 온갖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해 온 기호일보 창간 31돌을 맞아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무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공정·책임·정론·진실’을 사시(社是)로 오직 한 길을 걸어온 기호일보 서강훈 회장님, 한창원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기호가족 한 분, 한 분께도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1995년 6월 실시한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의원(당시 용인군의원)에 당선된 뒤 용인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최다선인 4선 의원(2·3·4·5대)을 지냈고, 의장도 역임했습니다. 저의 경력을 잠시 소개하는 이유는 결코 제 자랑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지방언론과 접할 기회가 많았고, 특히 기호일보와 상당 기간 동반자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제 경험에 비춰 보면 선수가 쌓일수록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짓눌렀고, 언행 또한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경험과 경력이 축적된다는 건 ‘프로’에 가까워진다는 의미기도 하겠지만 열정만큼은 언제나 ‘아마추어리즘’으로 무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호일보 또한 그런 자세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인천·경기지역의 민심을 비추는 거울로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보루로서 간단없이 달려 나가리라 확신합니다.

#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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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쉽지 않은 언론환경에서도 공정, 책임, 정론, 진실을 추구하는 사시(社是)를 바탕으로 올곧게 참 언론의 길을 걸어온 기호일보는 인천과 경기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분석은 물론 4차 혁명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며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호일보는 이제 서른의 나이를 넘어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불혹(不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호일보가 지난 30년간 시대적 요구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인천과 경기를 대표하는 언론사로 우뚝 섰다면 앞으로의 30년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기호일보의 정체성을 알리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기호일보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경제상황은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합니다. 정치도 국민의 뜻을 담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기호일보의 역할은 시민의 뜻을 모으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비판자의 역할에만 머무른다면 시대적 요구를 담지 못하는 언론으로 남을 것입니다. 비판하고 지적하면서도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을 지면에 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간 31주년은 기호일보가 인천·경기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이기를 바랍니다.

#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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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이 주권을 갖는 나라를 선언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기호일보 창간 31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기호일보가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게(日新又日新)’ 되기를 바랍니다. 이 말은 중국 고대 왕국인 은(銀)나라의 탕왕(湯王)이 스스로를 경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쟁반에 새겼던 글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국민이 바른 주권을 가지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데에는 언론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신문(新聞)이라는 말은 새로운 소식을 뜻하지만 여기에 더해 정의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정론을 펼치는 역할이 신문사에 부여된 사명입니다. 바로 그 사명을 다른 언론사보다 앞서서 기호일보가 자임하기를 바랍니다.

 기호일보가 열린 언론의 선두 주자로서 정론직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라사랑의 정신과 문화 창달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대표 언론사로 발전하기를 축원합니다.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선생은 ‘사방에 눈을 밝히고 사방에 귀를 잘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는 것과 말하는 것을 잘 살펴야 함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옛날에 신문고(申聞鼓) 제도가 민심을 위정자들에게 전달했던 것처럼 기호일보가 민의를 대변하는 신문고 역할을 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신문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 조상범 법무부 법사랑위원 인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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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와 함께 1988년 7월 20일 창간한 기호일보는 31년 동안 인천·경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정론직필의 기치를 지켜왔습니다.

 기호일보의 모태가 된 경기교육신보는 1970년대 서강훈 회장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2008년 미추홀구 숭의동 사옥 이전과 함께 대표이사로 임명된 한창원 사장의 리더십 아래 이제는 명실상부한 인천·경기지역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항상 약자의 편에서 억울함을 풀어주고, 권력과 지방정부를 견제하며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호일보의 노력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법사랑 인천지역연합회 역시 1996년 첫 구성 이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소년에 대한 책임 선도와 보호관찰대상자 결연, 출소자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언론과 지역사회 활동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 동네, 나아가 인천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가진 언론에서 사회적 공기로서 그 책임을 다할 때 진정한 시민 행복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 온 기호일보 전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인천·경기지역 대표 언론으로 무한히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 김찬규 (사)평택시발전협의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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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1주년을 맞이하는 기호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그간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언론이 정의롭고 건전하게 활동해야 그 나라가 부흥하고 밝은 사회가 이룩될 것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선도하고 자랑하는 고장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미흡한 점을 지적한다면 무수한 관광자원이 있으면서도 이를 개발하고 육성해 13억 중국 관광객과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노력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5~16년 전 KBS 아침대담에 주한미문화원 부원장이 출연해 장차 중국·동남아지역 국가를 상대로 하는 관광대국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한국민들의 최대 과제라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평택시는 평택항과 평택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광항구도시로 건설해 나가는 일이 후손만대를 위한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접한 그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무쪼록 기호일보가 경기지방의 문화관광 개발과 특히 수도권·중부권의 유일한 항구인 평택항을 평택·화성·아산·당진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관광항구도시로 건설해 나가는 역사적인 과업에 중진 언론으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제언 드립니다. 또 도내 31개 시·군의 각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에 기호일보가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강덕우 (사)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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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9월 유신정부의 ‘1도(道) 1사(社)’라는 황당한 원칙에 따라 경기 3개 언론사가 통폐합되면서 인천에 본사를 둔 신문사가 하나도 없게 됐습니다.

 그 암울했던 현실에서 기호일보의 전신인 ‘경기교육신보(京畿敎育新報)’가 1975년 10월 10일 탄생했습니다. 당시로서는 그나마 지역 언론에 숨통을 트이게 했던 일대 사건이자 쾌거였습니다. 그리고 1988년 ‘기호(畿湖)’라는 제호(題號)를 갖게 됐으니 이제 31번째입니다. 경인지역에 꼭 필요한 언론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 지역사회의 축복입니다.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신문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그러나 광고시장은 위축돼 가고 있고, 디지털 인터넷 매체가 활성화되면서 신문 구독마저도 인색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방자치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기호일보 창간호에서 밝힌 "불의의 강자 앞에 강할 것이고, 정의의 약자 앞에 약해질 줄 아는 신문 본래의 영역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명구가 아직도 새록새록합니다.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했는지, 지방정부를 향한 ‘비판’의 펜 끝이 무뎌지지 않았는지, 차별화된 특색 있는 언론으로 향해 가고 있는지 되돌아볼 때입니다.

# 인묵 스님 조계종 어산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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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불기 2563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경기·인천지역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시정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기호일보의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8년 창간한 이래 척박한 언론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와 품격 있는 논평으로 정도를 걷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제 정세와 세태가 급변하고 있고 수도권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때문에 경인 지방 여론의 비중과 중요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양질의 국정과 도정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진실된 여론을 수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도민의 대변지’로서의 역할이 중대합니다. 이 같은 사명감을 토대로 한 정론직필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호일보가 돼 주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아무리 좋은 법어나 경전도 가슴에 울림이 없으면 허망합니다. 시시각각 발생하는 이슈를 감동을 주는 기사로 생성해 도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리라 믿습니다.

 불교의 정신과 문화는 국민의 삶을 향기롭고 풍성하게 만들고 화합의 정신으로 뭉치게 하는 겁니다. 앞으로도 이전과 같이 올곧은 모습으로 정진해 불교론적 관점에서도 부합하는 수도권 최고의 지방 언론사로 굳건하길 바랍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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