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의료기술이 베트남국립병원에 전파된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17일 하노이국립종양병원에서 성남시, 하노이국립종양병원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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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은 시가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의료인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의료인 연수사업을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국제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교류를 지원한다.

분당제생병원은 베트남 의료에 적합한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해 선진 의료·기술서비스 전파 및 시 글로벌 인지도 구축에 노력한다.

하노이국립종양병원은 우수 의료진이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발·파견하기로 했다.

채병국 병원장은 "국민 정서가 비슷하고 도약경제를 하는 젊은 베트남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한국 의료가 이만큼 성장했으며, 우리도 협약을 통해 상호 다양한 도움이 되기 위해 기관장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을 비롯한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차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메디피움, 필립메디컬센터 등 6개 성남지역 의료기관은 18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의료관광 설명회와 에이젠시 상담, 보건부 관계자 면담, 빈맥국제병원 방문 등을 갖고 베트남 의료기술 전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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