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7일 도내 발권 업무의 원활한 수행에 공헌한 기관 및 개인에 대한 한국은행 총재 포상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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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은 화폐위조범을 검거한 의왕경찰서가, 개인 포상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수원농협 김가영 계장보가 각각 수상했다.

의왕서는 지난 1월 8일 의왕시 한 편의점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후 조사를 통해 A씨 아들이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5만 원권 이미지를 컬러복합기로 출력하는 수법으로 위조한 5만 원권 30장 중 3장을 안양중앙시장에서 노점상 노인들을 상대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가영 계장보는 수원농협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동전 재유통을 통한 주화 제조비용 절감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방치돼 있는 동전을 은행 창구로 집중시키고, 고객들이 요청하면 불편없이 동전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해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최소 수준이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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