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사고 제로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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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란천사 프로젝트’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중 80% 이상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란천사 프로젝트’는 이러한 사고 발생률을 감안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색상의 시설물을 눈에 잘 띄도록 배치하고 있다.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노란 시설물을 보고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어린이들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도와 등하굣길 아이들을 보호하도록 유도한다.

현재 박달초, 안일초, 안양서초, 해오름초, 안양남초, 범계초 등의 주변을 대상으로 노란신호등, 옐로카펫, 노란우산(착한 그늘막), 노란색 광고물 부착방지대 등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경각심을 갖게 돼 보행사고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7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를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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