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2천억 원에 이르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대규모 공사 발주를 시작한다.

1-공항600.jpg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와 제4활주로 건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공정률은 3.7%로 총 27건, 8천360억 원의 발주가 완료됐다.

올 하반기부터는 4단계 건설사업 전체 발주 대상의 약 50%인 28건, 1조2천억 원이 발주될 예정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8건, 1천640억 원의 발주가 진행됐다.

올해 발주 대상은 36건, 약 1조4천억 원에 달한다. 내년도 발주 대상 사업은 27건, 약 2조2천억 원이다.

공사는 향후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입찰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외부 평가위원 참여비율 확대할 예정이다. 상설평가후보위원 풀(Pool)제도 도입과 평가 결과 공개 범위 확대 등 개선된 입찰제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수립된 입찰제도 개선대책을 4단계 건설사업 발주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또 공사 임직원과 건설사업관리단, 설계사, 시공사 등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4단계 건설사업 청렴·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윤리의식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신주영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키워드는 청렴과 안전"이라며 "모든 입찰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