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8개월여 미국 유학을 마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유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까지 예정한 조지워싱턴대학의 연구 일정을 빨리 정리하고 귀국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김창선 전 시 대변인이 문자메시지로 알려왔다.

유 전 시장은 "워싱턴 생활은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을 지켜보면서 한시도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시장은 오는 21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시장 측근은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남동갑, 연수갑, 남갑 등 다양한 곳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남동갑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6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다. 남동갑 현역 의원은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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