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수봉공원에 ‘무장애나눔길’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봉공원 숭의동 9-1번지 일원에 꾸며지는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편안하게 숲길을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이 없는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를 말한다. 구는 상록 침엽수 히말라야시다를 주 수종으로 하는 데크산책로·황토길·산림욕대·전망대 등을 설치해 사계절 내내 삼림욕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산림교육시설 유아숲 체험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 간 숲 가꾸기와 조림사업으로 복원한 산림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휴양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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