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마추어 6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천통기타클럽’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통기타라는 같은 취미를 구심점으로 몇몇이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월 만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아마추어 통기타계에 널리 알려진 ‘그루터기’, ‘해피랄랄라’, ‘어울림’ 등의 팀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은 이천시 평생학습에 등록해 이천시민과 함께 하는 설봉공원 버스킹, 봉사공연에 출연하는 등 보다 뜻깊은 활동에 열성적이다. 특히 각 지역 통기타 축제 및 페스티벌에 이천을 대표해 참가해 이천의 쌀·도자기 등도 홍보하고 있다.

오는 9월 서울 잠실 호수공원에서 전국 각 시도 25개 팀이 참가해 펼치는 ‘대한민국 통기타 연합 페스티벌’에 20명 규모의 팀으로 참가하는 등 1등을 목표로 올 여름을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정연성 회장은 "1970∼1980년대 청년기를 보낸 세대 대부분은 당시 열악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문화적 욕구를 억눌러 왔다"며 "이제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은 중년에 접어들어 통기타를 매개로 여가문화 충족, 중장년층의 문화콘텐츠 교류 및 공연을 통한 회원 상호 간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동호회 설립 취지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천통기타클럽이 친근한 노래로 이천시내 곳곳 거리에서 이천시민들과 자주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동호회 활동과 더불어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에도 더욱 폭넓게 참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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