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일부터 4개월간 고인돌광장 일원에서 ‘고인돌로 떠나는 강화도 밀(古) 당(氣go) 강화도 체험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문체부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특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화도 밀당’은 선사시대 고인돌과 고려시대부터 직물기를 밀고 당겼던 강화도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다. 주 프로그램인 1박 2일 고인돌 가족캠프를 비롯해 고인돌 단체 끌기, 선사어로, 가락바퀴, 선사기념 사진 찍기, 탁본, 선사 토기, 다듬이소리, 화문석, 자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선사유물전시관은 구석기~청동기시대 80여 점의 유물과 눈높이 설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에서 강화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주말마다 운영되며, 참여 신청은 우리문화재보호회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dolbus) 및 전화(☎032-934-1400)를 통해 할 수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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