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심방세동 환자 치료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최신 냉각도자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 장비를 인천 최초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특히 대표적 치료법으로 부각되는 냉각도자 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리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시간과 환자의 회복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우성일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장은 "기존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과 이번에 도입한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부정맥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과 건강을 가져다주고 싶다"며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을 높이는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는 24시간 365일 심장질환 환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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