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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목공’이 좋아 모인 이웃들 이제 나눔에 빠지다

인천 연수구 목공봉사 동아리 ‘아트트리’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2019년 07월 19일 금요일 제23면
▲ 인천시 연수구 목공봉사 동아리 ‘아트트리’ 회원들이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가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아트트리 제공>
▲ 인천시 연수구 목공봉사 동아리 ‘아트트리’ 회원들이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가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아트트리 제공>
‘목공’이라는 하나의 관심사로 모인 주민들이 소외이웃 돕기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에서 활동하는 목공봉사 동아리 ‘아트트리’의 이야기다.

아트트리는 2016년 8월 목공예에 관심을 가진 지역주민 12명이 모여 만든 동호회다. 당시 구의 생활문화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연수문화의집 ‘아트플러그’에 자리를 잡았다.

회원들은 목공뿐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뜻이 있었던 만큼 보다 의미 있는 동아리활동을 펼치고자 했다. 그 결과 아트트리는 목공을 통한 재능기부 동아리로 발전했다. 실제 아트트리는 결성 이후부터 꾸준히 직접 만든 가구를 무료로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아트플러그에 모여 가구 제작에 구슬땀을 흘린다. 가구 디자인부터 재단, 조립, 마무리 작업 등 모든 과정을 회원들이 직접 한다. 나무 등 재료비는 구에서 지원을 받는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가구 기부는 한국생활아트공예인협회, 각 동 주민센터 및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구는 올해에만 벌써 동춘동과 선학동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나 홀몸노인가정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4가구에 전달됐다. 장롱, 침대받침대, 3단 서랍장 등 평소 필요했던 가구로 맞춤 제작됐다.

아트트리는 지난해에도 옥련1동 한부모가정, 옥련2동 저소득가정, 선학동 시각장애인가정 등 다양한 소외이웃에게 맞춤형 생활가구를 제작해 선물한 바 있다.

아트트리 회원들은 자신들의 작은 재능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일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곳에 가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목공 재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가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가구 기부에 그치지 않고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김성태 회장은 "우리의 이런 활동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 사람 중심의 열린 도시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구 제작뿐 아니라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 목공교육, 자투리 나무를 활용한 소품 제작·판매로 불우 이웃 성금 마련 등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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