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8월부터 11월까지 강연 및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역사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공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거점으로 삼아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의 ‘오산의 옛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오산지역 인문학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1차 주제는 ‘고샅길에서 공자(孔子)를 만나다’로 논어의 재해석과 위대한 철학자 공자의 삶을 통해 온고지신 정신 계승 및 현대인의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 확대로 지역주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기회를 마련한다. 1차 탐방은 궐리사를 방문해 사당 견학·설명 및 다도 체험을 할 예정이다.

2차 주제는 ‘사랫길에서 재인(才人)을 만나다’로, 조선후기 재인들의 전해오는 이야기 및 전승되는 신화와 놀이에 대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2차 탐방은 오산시 역사문화축제인 독성문화제를 즐기며 퓨전 공연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차 주제는 ‘숲길에서 권율(權慄)을 만나다’로 독산성 영웅, 승리를 이끌어 낼 줄 아는 지휘관 권율의 일대기 및 승전의 역사인 독산성 전투와 행주대첩 등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권율의 지혜와 만날 예정이다. 권율 장군의 지략이 숨어 있는 독산성을 오르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역사를 지닌 독산성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수강 신청은 22일부터 오산백년시민대학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30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031-8036-6177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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