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 지원사업’에서 화성시의 꿀밥협동조합(꿀밥)이 신규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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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화성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 지원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로컬푸드 기반의 먹거리 관련 시민단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해 지역사회 내 푸드플랜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우수사례·신규사업·민간활동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131건의 사례를 공모했으며 서면평가를 통해 우수사례 4건, 신규사업 4건, 민간활동지원 10건 등 총 18건의 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꿀밥은 3천만 원 수준의 사업비를 연말까지 지원받고, 향후 전국으로 사업이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홍보 지원도 받게 된다.

꿀밥은 동탄지역 주부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화성시 로컬푸드를 활용해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지난해 12월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온라인 유통망 구축, 도·농 교류활동, 로컬푸드 소비 촉진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온라인 쇼핑몰 ‘프라이박스(Fribox)’를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큰 축을 맡고 있다.

프라이박스는 주간단위로 소비자 주문을 취합해 농가는 배송일 직전에 수확해 지정된 커뮤니티로 배송, 구매자는 지정된 커뮤니티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량주문, 대량배송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당일 포장·배송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프라이박스 외에도 꿀밥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꿀미 콜미(www.ggulme.com)’도 운영하고 있으며 바른 식생활 교육활동, 지역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꿀밥협동조합 최지수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화성시 로컬푸드에 대한 자부심과 건강한 밥상을 만들고 싶다는 엄마들의 마음이 담긴 노력의 결과"라며 "농민과 엄마들이 함께 만드는 밥상공동체 ‘꿀밥협동조합’에 대한 서철모 시장과 담당부서의 관심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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