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가 전국 최초로 ‘LNG 청소차량’을 도입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는 지난 19일 구청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진초저온,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LNG차량 기술개발, 제작, 국내 인증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LNG차량 3종(암롤 청소차, 노면청소차, 콘크리트믹서차) 시범운행 ▶LNG 충전소 건설, 안정적 공급 및 LNG차량 도입 확대 ▶화물차 및 건설기계 분야의 LNG전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제도 마련 등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NG를 연료로 하는 청소차 3대(암롤 트럭 1대, 노면청소차 2대)와 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개발해 시범운행 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초 ‘친환경 저공해 청소차량’과 ‘건설기계(믹서트럭) 차량’이다. 서구와 수도권매립지공사, 유진초저온㈜ 등은 LNG 청소차와 믹서트럭의 시범운행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차량을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기 위한 연차별 보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를 통행하는 3개 시도(인천, 서울, 경기) 쓰레기운반 청소차량이 친환경연료(LNG 등) 청소차량으로 교체 될 수 있도록 3개 시도와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후 경유 청소차량의 수도권매립지 출입을 점차 제한할 예정이며, 친환경연료(LNG 등) 청소차량으로 전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매립지 내에 LNG 충전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노후 경유 차량으로 인해 수도권 쓰레기만 서구로 오는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도 같이 오고 있다"며 "친환경연료 차량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매립지 출입을 제한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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