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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100년 백령 연화리 무궁화 고사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2019년 07월 22일 월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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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녹색연합 제공
천연기념물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가 말라 죽어 시민단체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연화리 무궁화가 고사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해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연화리 무궁화는 2012년 태풍 볼라벤과 2018년 태풍 솔릭 등을 겪으며 뿌리와 가지가 훼손됐고 올해 완전히 고사했다.

백령도 중화동 교회 앞에 있는 이 무궁화는 1930년대 심은 것으로 추정되며, 문화재청이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지정했다. 강릉시 사천 방동리 무궁화와 함께 우리나라에 단 두 그루뿐인 천연기념물 무궁화다. 보통 무궁화 수령이 50년가량인 것에 비해 백령도 무궁화는 수령이 100년 가까웠다.

인천녹색연합은 연화리 무궁화에 대해 몇 년 전부터 보호조치를 요구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의 큰 나무를 보호할 추가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인천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 중에서 교동면 고구리 물푸레나무, 서구 청라도 음나무, 서구 검암동 산수유 등은 보호조치가 시급하다고 봤다. 장봉도 소사나무, 대이작도 향나무, 대청도 후박나무, 백령도 모감주나무 등은 추가적인 보호수 지정·관리가 필요한 나무로 꼽았다.

조사와 보호조치 외에도 가치 발굴과 시민 홍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에는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로는 백령도 무궁화, 대청도 동백나무, 볼음도 은행나무, 강화도 갑곶리 탱자나무, 사기리 탱자나무, 첨성단 소사나무,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 등이 있다. 인천시 지정 보호수 116그루 등 120여 그루가 법적 보호수로 지정돼 있고 덕적도 서포리, 대청도 사탄동 등에 산림유전자원보호림도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 등 행정기관은 기지정 천연기념물과 보호수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추가적인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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