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틀간 가평뮤직빌리지에서 펼쳐진 ‘음악역 1939 뮤직투어’에서는 노리플라이의 보컬 ‘권순관’,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밴드 ‘쏜애플’ 등을 비롯해 총 14 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가평을 음악으로 물들였으며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국내 다양한 음악 레이블에서 판매하는 음반 및 LP(한정반, 음악역 1939 최초공개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레코드마켓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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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20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HAMA(하마)’가 야외 무대에 올라 ‘음악역 1939 뮤직투어’의 첫 시작의 문을 열었다. 이어 제2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보컬 수경과 피아노 강주은으로 구성된 팝 그룹 ‘빨간의자’, 22살 싱어송라이터 ‘미유’가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가평뮤직빌리지 내 M스테이션(뮤직홀)에서는 지나간 순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인디계의 아이돌 ‘모트’, 제17회 유재하 경연 은상 수상자 ‘권순관’, 힘과 섬세함을 함께 갖춘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차례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이튿날인 21일에는 2013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2’에 출연해 개성있는 음색 등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이병현’, 소울 음악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리썬’, 슈퍼주니어 규현 ‘그게 좋은거야’ , 신화 신혜성 ‘안부’ 등을 작업한 실력파 혼성듀오 ‘CHIMMI(취미)’가 야외 무대에서 관객들의 감성을 적시는 공연을 펼치며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가평뮤직빌리지 내 M스테이션(뮤직홀)에서는 사운드 속에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여유와 자유로움이 가득한 모던 록밴드 ‘랜드오브피스(Land of Peace)’, 허스키한 보이스와 세련된 사운드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 매력적인 음색을 통해 브리티시 록, 블루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녹여내는 4인조 밴드 ‘설(說)’, 독특한 감성의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를 가진 밴드 ‘쏜애플 (THORNAPPLE)’이 열정적인 무대를 채우며 ‘음악역 1939 뮤직 투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에 송홍섭 대표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음악역 1939 뮤직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시도의 공연들을 선사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23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음악 ‘레코딩’의 전 과정을 공개하는 ‘1939 ENSEMBLE #3 지뢰(Sounds of the Earth)’를 진행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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