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야간 운행하는 공영버스 33번을 오는 26일 오후 10시 50분 고대산, 신탄리역 출발을 시작으로 전격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경기도가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한 공영버스 확대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군은 21인승 버스 1대를 편성했으며 신탄리역과 동두천역을 연계하는 33번 버스는 1회, 연천역과 동두천역을 운행하는 33-1번 버스는 3회 운행된다.

특히 33-1번은 지난해 4월 운행 중지된 수유리역발 연천행 버스를 대체하는 노선이다. 연천역 기준 밤 12시 35분, 새벽 2시 10분과 3시 30분 출발하며 수유리역발 소요산행 야간버스 36번에 승차해 동두천역에서 환승하면 연천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

33번은 신탄리 주변 상권을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연계해 신탄리역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존 오후 9시 30분 마지막 버스 이후 10시 50분 출발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노선 신설로 신서권역 고대산, 신탄리 음식거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여유로운 귀경길이 마련됨과 동시에 야간 근로자, 통학생들이 저렴한 교통비로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영철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앞으로도 대중교통수단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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