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01010009558.jpg
하남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다시 찾은 문화路 신장777’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문제를 문화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27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신장개업! 신장777 반상회’를 개최한다. 신장1동 주민과 예술가, 마을활동가 등이 모여 지역 문제에 대한 문화적 솔루션을 찾아가는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반상회는 우리 전통의식에 기반한 마을 파티를 준비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포문을 연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재)하남문화재단은 "재단이 문화적 도시재생을 주도하는 것이 아닌 민관 협치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문화적 도시재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신장777홍보기획단’이 그 대표적 예다.

 SNS, 빅데이터 활용법 등 콘텐츠 제작에 관한 크리에이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수 후 시민 홍보기획단으로 정식 발족, 주민 거버넌스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방학을 맞은 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재 모집 중이며, 8월 한 달간 무료 교육이 진행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 외에도 주민주도형 축제 ‘길 막고 파티’, 문화예술교육 ‘잠깐 노는 학교’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주민 커뮤니티공간인 ‘신(新)나는 장(長)다방’, 문화공간 ‘비밀의 놀이터’, 문화적 거점공간 ‘비밀의 공작소’도 8월 중 완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매월 특색 있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2020년 2월까지 진행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