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생명을 구한 시민 1명과 소방공무원 13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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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권오현 씨는 지난 3월 퇴근길에 환자 부인의 요청을 받고 한 주택에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권 씨는 환자 부인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가슴압박을 반복한 결과 환자는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5일 만에 퇴원해 현재는 정상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현 씨는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고 배웠던 것이 생각났다. 잘하든 못하든 도움을 요청한 손길을 뿌리칠 수 없었고,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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