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은 안건 심사, 예산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 주요업무보고 청취, 입법활동, 현장방문, 민원 해결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분주하게 보낸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다음은 조 의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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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대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은.

 ▶우선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15만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웠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16일 1만3천여 명의 시민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1천여 명이 삭발에 동참하는 등 포천시민의 7호선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뜨거운 열망이 아직도 제 가슴에 생생하다.

 포천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전철 7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청와대, 국회, 경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전철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한 결과 1월 29일 정부로부터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 예타 면제’라는 쾌거를 이뤄 냈다.

-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은.

 ▶지난해 7월 개원한 제5대 포천시의원 모두가 의정활동 경험이 없는 초선 의원들로 구성되면서 ‘대의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겠느냐’는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제5대 포천시의회는 ‘시민과 가까운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시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공감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특히 당면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철 7호선 및 양수발전소 건설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포천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지혜를 모으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

 의회와 집행부 간 올바른 관계 설정에도 노력하겠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서로 소통하며 격려하는 ‘상생의 관계’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각자의 역할 속에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을 이뤄야 시민이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천 인구 감소의 원인과 대책은.

 ▶포천시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는 주거, 교육, 문화, 교통, 환경 등 전반적인 정주 여건의 개선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1월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이 확정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인구 유입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에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수원산 터널 착공 등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양수발전소 건설, 소흘읍 초가팔리 일원에 5천여 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태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포천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 등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고 전철 7호선 역사와 인접한 지역에 990만㎡ 규모의 신도시 건설로 시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인구 감소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인구 30만 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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