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은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행감, 입법활동, 집행부 견제 등 의회의 역할은 물론 도심의 낙후화, 금정역세권 개발, 당정동 공업단지 등 군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다음은 이견행 의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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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의회의 지난 1년 성과는.

 ▶제8대 의회는 ‘새롭게 변화된 의회’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지난 1년간 시민들과 지냈다. 소통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 간담회, 시민 공청회·토론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현장 곳곳을 다녔다.

 이와 함께 임시회 6번, 정례회 3회 등 총 9회에 걸쳐 216건의 부의 안건을 심사·처리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2018∼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면밀하고 세심하게 진행했다.

 의원들 모두 새로운 열정과 소신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사, 조례안 심의 등과 관련한 직무 연찬 및 집행부와 활발한 논의를 했다. 이는 4년간 의정활동의 초석이 됐다.

-군포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현안은.

 ▶군포시 현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도시재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침체돼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거점을 테마화 또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산본2동에 조선백자요지가 있는데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다. 하지만 관련 테마를 발굴해 도자전시체험관 건립과 도자공방거리 조성, 청년예술가 문화공간 건립 등을 통해 문화와 관광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야 한다.

 금정역세권 개발은 시민 편의시설을 증대시키기 위해 구상 중이다. 강남생활권 확장에 따른 군포의 베드타운화를 막기 위해 금정역을 단순 정거장이 아닌 허브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한 예로 금정역 주변을 전철과 버스 등 효율적인 환승체계로 구축하면 인근에 위치한 산본전통시장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 1번 국도 주변인 당정동 공업단지는 아파트형 공장 등 신산업단지로 재편되고 있는데 안양·군포·의왕이 함께하는 스마트 밸리 사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통과 행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과 없이 그저 보여 주기식 의정활동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하는 기초의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제8대 의회는 ‘일하는 의회’다. 시민들이 시의원이 무엇을 하는지, 시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훤히 알고 그에 대한 의견과 격려, 충고를 서슴없이 할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행복나눔봉사단’이나 ‘의원연구단체’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에게 봉사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소통을 위해서는 의원들이 자질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시정에 대해 공부하고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서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이 때문에 지방자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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