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정 수준 발전한 도시를 다시 성장하게 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시민의 지혜를 쌓고 모으면 그 한계가 없어져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한대희 군포시장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한 말이다.

 그는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을 목표로 다양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군포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다음은 한대희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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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소감과 달성 공약사업은.

 ▶지난 1년은 다양한 체험과 업무 경험을 통해 ‘새로운 군포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이었다. ▷효율적인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 ▷소통과 상생을 기본으로 한 민관 협치 체계 준비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시책을 차질 없이 시행 중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시민과 함께 새로운 군포 100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다. 이는 투명한 행정을 통한 굳건한 신뢰가 확립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선7기 공약사항을 시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공개했으며 분기마다 이행률도 공시하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총 51개 공약 중 52.4%를 이행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치매안심센터 설치와 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 14개 사업은 이미 완료했고, 보건복지와 교육·청소년 그리고 청년·가족 분야 공약사업은 50% 이상 이행했다.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 구체적 실천 방법은.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의 핵심은 시민과의 상시 소통을 통한 도시의 균형발전 계획 수립·시행이다.

 도시 균형발전 방법으로는 도시재생사업 시행, 공업지역 내 스마트시티 조성,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수원~군포~양주) 사업과 연계한 금정역세권 개발, 주차 문제 해결 등이다.

 또 시민과의 상시 소통을 위해 민관 협치 기구인 ‘100인 위원회’ 구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예산 확대 및 마을총회 운영, 민원콜센터 설립 등을 실천하고 있다.

 

 -시민 안전 확보가 중요 행정과제로 대두됐는데.

 ▶현재 시는 신축 보훈회관 내에 ‘생활안전교육장’ 건립을 병행하고 있다. 내년 초 준공되면 지진 및 화재 시 대피 요령, 교통안전 등 9가지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불감증 해소와 위기상황별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학생 대상 안전교육 시행,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 서비스(CCTV 집중 모니터링) 제공, 안전관리자문단 운영을 통한 노후 시설물 안전상태 점검, 안전보안관 제도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시는 피해 구제 및 보상(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지난 3월부터 화재, 교통사고, 강도, 자연재해 등 장해 또는 사망의 피해를 당할 경우 시민안전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자전거 관련 사고를 당했을 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2가지 제도 모두 군포시민은 별도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안전사고 등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치를 보완해 나가겠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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