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반기 광명시의회는 초선의 열정, 재선의 관록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대 의회 중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조미수 의장의 추진력 있는 조화의 리더십이 한몫했다.

 다음은 조미수 의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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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1년을 평가한다면.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는 물론 상임위원회, 현장 등을 찾아 소통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한 공청회·토론회 등을 개최해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지역사회 이슈가 되는 내용에 대한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습의회를 만들기 위해 세미나와 열린포럼 등을 개최해 의원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6월에는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1년간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요 성과는.

 ▶지난해 7월 1일 시작된 제8대 시의회는 1년간 정례회 3회, 임시회 6회 등 총 9회 90일간 회기를 운영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19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시정질문과 10분 발언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하고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보다 나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정책 대안 제시 및 입법활동 촉진을 위해 조례연구회를 결성해 208건의 조례를 검토하고 집행부에 의견을 제시했다.

 그 뿐만 아니라 뉴타운 갈등 문제를 중재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하안2지구 공공주택 조성과 구로차량기지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월요일마다 의장단 티타임을 통해 소통을 강화했다.

-광명시의회 차원의 중점 과제는 무엇인가.

 ▶첫째,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기피시설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철회 촉구다. 구로차량기지가 이전하게 되면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산림축을 갈라놓고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게 되며, 소음과 분진 문제까지 발생하게 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막기에는 일반적인 행정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에 따라 의회는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 사업 중단 및 철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광명뉴타운 개발사업을 둘러싼 갈등 문제 해결이다. 오랜 세월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주민들이 갈등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제안한다면 의원들과 함께 적극 나서겠다.

 셋째,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시와 주민들 사이의 중재 역할이다.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주체가 돼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원주민들과 보상 등 갈등 문제가 존재한다. 의회가 이러한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넷째, 학온동 특별관리지역 개발에서 사익과 공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중간 지점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다른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사익과 공익 간 갈등이 첨예하다.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조화로운 중간 지점을 의회에서 모색해 현명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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