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를 슬로건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정하영 김포시장.

 그는 민선7기에 대해 "지난 1년간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대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향후 3년은 김포시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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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취임 1년 성과는 무엇인가.

 ▶민선6기에서 풀지 못했던 각종 민원과 문제들을 90% 이상 해결했다고 감히 말씀 드린다. 하성면 사설 봉안당(지장암), 고촌중 복합형 체육관 건립, 수기마을 인근 김포요금소 방음벽 설치 문제와 민원 등이 그것이다. 이같이 수년간 묵은 민원들이 해결된 것은 주민들의 이해와 소통이 이룬 결과라고 자평하고 싶다.

 또한 시네폴리스 새 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재개의 단초를 마련한 것 역시 성과의 일환으로 손꼽고 싶다.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김포의 진행 상황은.

 ▶김포 100년 먹거리는 수많은 평화문화와 역사, 자연생태유산을 활용한 굴뚝 없는 산업인 ‘평화관광산업’이라 확신한다.

 산업 진행을 위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받고자 하며, 타당성 검토를 위해 이달 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한강하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해강안 철책 제거 사업, 옛 포구의 역사·문화적 가치 발굴을 위한 포구 복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 평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변 관광지 개발, 조강평화대교 건설 및 김포∼개성 고속화도로 건설사업도 중앙부처 등과 협의 중에 있다.

-인구 유입에 따른 생활환경 개선책은.

 ▶김포시는 올 4월 말 인구 43만 명을 돌파했다. 양적 성장과 함께 도시환경에 대한 기대와 요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하성근린공원 확충과 태산패밀리파크 시설 개선, 고촌근린공원 10호 조성, 군하리 숲길 조성, 문수산 정비 등 시민을 위한 차별화된 공원을 조성 중이며 6월에는 청송마을 금빛정원과 솔터힐링 무궁화동산 조성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향산지구, 걸포3지구 등 12곳 15만여㎡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특색 있는 도시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대중교통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7월부터 전국적으로 운수업체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됐다. 많은 버스들의 배차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일부 노선은 경로가 변경됐다.  한정된 조건에서 개편을 하다 보니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개편은 되지 못하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심야이음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지하철이 끊긴 평일 심야시간대에 구래환승센터와 서울역, 강남역을 잇는 노선이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이음택시 시범운영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역버스 신설, 도시형 교통모델 등 대중교통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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