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22일 오산고현초 꿈키움도서관 개관식에 마련한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화성오산교육청 제공>
▲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22일 오산고현초 꿈키움도서관 개관식에 마련한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화성오산교육청 제공>
교육도시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2일 오산고현초등학교 해솔관에서 오산고현초 꿈키움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곽상욱 시장, 장인수 시의회 의장, 방용호 교육장, 신경숙 오산고현초 교장,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산고현초 꿈키움도서관은 오산고현초 학생은 물론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개방형 도서관으로 면적 81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학교도서관과 주민 개방 도서관이 통합 운영돼 학교 안에 학생과 마을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성장하는 전국 최초의 공간 혁신 도서관이다.

개관식은 오산고현초 학생의 1인 1악기 통기타 공연, 학부모의 책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 건축사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별책부록-‘만나다’에서는 한글놀이, 잉어빵 영어 스토리텔링, 메이커놀이, 가죽공예, 전통악기 체험, 책놀이 등 12개 부스의 스탬프북 미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과 학부모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곽상욱 시장은 축사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책도 읽고 친구와 만나며 꿈을 마음껏 키우기를 바라며, 시민들께도 바쁜 일상 속 옹달샘 같은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경숙 교장은 "많은 시민들이 꿈키움도서관에 오셔서 문화강좌도 듣고 책도 읽으면서 오산 교육문화공동체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런 도서관이 우리나라 곳곳에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07년 개교한 오산고현초등학교 도서관은 학급 수가 증설됨에 따라 2017년 7월 경기도교육청과의 대응 지원을 통해 시민개방형 도서관으로 증축 개관했다. 2018년 8월 교육부의 ‘풀뿌리 협력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교부받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의 협력을 통해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중심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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